아침먹고 9시 반에 KAIST에서 온 동희와 합류. 어제 공항에서 밤 샜다고 한다. 맥도날드 옆에서 연명했다고...(맥날은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스웨덴에서 흔치 않은 곳)
10시에 버스타고 KTH로 출발했다.
내가 탄 버스. 2층버스 만큼 높은데, 1층은 거의 짐 싣는 공간이다. |
버스에 콘센트가 있다. (오오 선진국 오오..) |
버스 내부 |
저 멀리 삼성전자 광고가 보인다. |
나무가 참 많은 나라다. 나무 왼쪽 편은 미식축구 경기장이다. |
40분쯤 달려서 학교에 도착했다. 근데, 학교에 무턱대로 떨궈주더니 뭐 어떻게 하라는 말도 없이 그냥 가버렸다. 그래서 스스로 길을 찾아 나서기 시작. Welcome이라고 쓰인 플래그를 따라가니 리셉션 데스크가 나왔다. 다행이었다.
리셉션 데스크가 있던 빌딩. 저건 학교 Union의 전통복장인데, 처음 봤을 때 오타쿠인줄 알았다 > #주1 |
여기서 개학전 진행하는 activity의 신청도 하고 학교에서 알아야할 팁, 기숙사에서 쓸 침구류 등도 받았다.
필요한거 다 받고 나서 지하철을 타고 학교에서 기숙사로 이동하기로 한다. 워낙 짐이 많았기 때문에 뭘 하던지 짐부터 풀고 해야만 했다...
지하철 역으로 가는 길에 SL 카드를 구입하기로 한다. SL카드는 교통카드인데, 정기권 형식으로 판매되어 일주일 혹으 한달 혹은 3달 단위로 결제할 수 있다. 학생 할인도 가능한데, 스웨덴 학교 학생증이 필요하다고해서 일단 발급 받을 때까지 1주일권을 끊어서 쓰기로 했다. 사진은 이후 첨부.
학교에서 기숙사로 가기 위해서는 한 번 갈아타야 된다. 학교에서 받은 종이에 적힌 설명에 따르면 40분정도 걸린다는데, 실제론 한시간 정도 걸린다 ㅡㅡ
어찌어찌 기숙사가 있는 Farsta Centrum Station에 도착. 여긴 버스랑 지하철이랑 기차랑 다 온다.
Farsta Centrum Station |
지하철 역에 내려서 버스타고 또 한참 이동함. 181번 혹은 184번 타면 기숙사가 있는 건물까지 갈 수 있다. 한 5분정도 타면 도착한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걸어서 가도 5분 정도 밖에 안 걸린다고 한다(기숙사에서 지하철 역까지 공원을 가로지는 길이 있다).
Farsta 기숙사 도착하고 나서 짐 풀고 사람들 좀 만났다.
내 방. 처음엔 정신병원인 줄 알았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진짜로 병원건물이었다고 한다(...) |
기숙사 |
공동 생활 구역. 여기서 보통 밥을 먹거나 논다. |
부엌. 의외로 있을건 다 있다. |
그 후로 여러가지 고충을 겪은 뒤 와이파이 구축에 성공한다.
인터넷 문제가 해결된 뒤 장보러 갔다. 아무 생각 없이 장보러 왔더니 뭘 사야될지 몰라서 멍때리다가 물이랑 우유 같은것만 사서 돌아왔다. 근데 물은 그냥 부엌에서 나오는거 마셔도 된다 하더라... 여튼 오늘은 저녁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 그냥 맥날에서 때웠다. 오오 맥날 마시쪙... 근데 비싸다. 만원이 넘어간다.
비싼 정크푸드 |
먹고나서 뭐 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그냥 잤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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