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ugust 26, 2015

150826

오늘은 원래 캠퍼스 투어와 이케를 가기로 한 날이다. 근데 캠퍼스 투어의 의미를 찾지 못한 우리는 내일 이케아를 따로 가기로 하고, 그냥 오늘은 시티투어 행렬에 꼽사리 껴서 가기로 결정했다.

시티 투어는 3시 15분에 학교에서 출발한다. 오늘은 야구 보다가(뻐킹 오늘 삼성 상대로 11회 연장 끝에 역전 승리 했다고!!) 늦었는데, 다행히 정시에 출발하진 않더라. 결국 3시 30분 쯤 T-centralen으로 출발.

지하철 타는 동안 SIM 카드 이야기가 나왔는데, 학교에 가면 Comviq 사의 SIM 카드를 공짜로 나눠준다고 한다(...) 아...혈압......


지하철의 바이올리니스트. 멋지다. 

T-Centralen 역에 있는 광장. 코엑스 광장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T-Centralen 역 광장에서 학교 인솔자가 대략적인 시티 투어의 일정을 소개했다. 뭐라 했는지는 멀리 있어서 잘 안 들렸지만... 대충 교회랑 구 시가지(Old Town, 아마 Gamla Stan이 아닌가 싶다)이랑 왕의 궁전, 교회 등등 간다고 했다.



의회 가는 길. 스웨덴 와서 사람 이렇게 많은거 처음 본다.
날씨 아주 좋음
이 거리는 명동과 비슷하다. 길 주변으로 기념품 샵이나 가게들이 많다.
스웨덴 해태 같은 것으로 추정
의회 건물. 굉장히 크다. 사진에 다 담기 힘들정도로
문 위쪽 석상 조각. 정체를 알 수가 없다.
의회 안쪽. 역시 넓다.
의회 안에도 길거리 공연이 있다. 멋져
의회 건물
의회 구경 다 끝나고 나서는.. 어디 갔더라; 그냥 가이드 따라 걸었다. 어딘지 잘 모르겠다. 이번엔 스톡홀름의 옛도시쪽을 걸었는데, 굉장히 유럽스러움이 넘치는 거리였다.

역시 제복은 멋있다.
이 사진 너무 유럽같지 않음?
면세가 되는 모양
상점 곳곳에 스웨덴 국기가 걸려 있다. 신-기
그냥 길 가다가 한 컷. 맨 왼쪽 사람 누군지 모르는데 같이 찍었다.
이 좁은 골목에서 사람들이 줄 서서 사진찍던데 뭔진 모르겠다.
어딜 가나 낙서는 존재한다
식당은 대부분 이런식의 야외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이런식의 좁은 길이 계속 이어져 있다.

너무 빨리 걸어서 학교 일행 기다는 중


너무 빨리 걸어던 탓에 10분 앉아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학교 사람들이 도착했다..
이 뒤로는 학교 인솔자를 따라 이동했는데, 먼저 보게 된 것은 스웨덴 왕의 등신대 피규어.


오오.. 멋있음
용을 때려잡고 있는 형상이다.


조금 더 걸으니 넓은 광장이 나옴.



정말 유럽같다.
오벨리스크(?)도 있다


더 걸어가면 왕의 궁전이 나온다. "The Royal Palace"



나중에 각잡고 다시 찍어야할 사진

그래도 왕의 궁전이라 그런지 근위병이 존재한다.
정문으로 들어가면 이런 큰 홀이 나타난다.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지만 장식이 멋있다.

오오.. 뭔지 모르겠지만 멋있어.



열심히 사진찍고 있는데, 영업시간이 끝나서 갑자기 쫒겨났다(..) 17시까지 한다고.




궁전 밖 반대쪽 문. 지금이 14세인가?

단체 샷. 역시나 맨 왼쪽 분은 모르는 사람이다. 
참 한산한 동네 ㅇㅇ



왕의 궁전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교회 같은데가 나온다.




교회(로 추정되는 건물)
음, 역시 교회는 첨탑이지. 이게 고딕 양식이던가?


왜 교회 내부 사진은 없는가? 이는 교회 외부 개방시간이 17시까지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왕궁 문닫을 때 같이 닫았던 것. 근데 뇌가 빈 학교 인솔자는 문 닫은 후에 여길 데려왔다. 아니 이럴 줄 알았으면 미팅 타임을 1시 정도로 앞 당겨 놨어야 하는게 아닌지... 여튼, 교회는 다음을 기약하며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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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생각했는데, 이게 끝이었다 ㅎㅎ(...) 공식 일정은 여기서 종료. 가고 싶은 사람 가고 더 볼 사람들은 알아서 돌아다니란다 ㅋㅋㅋ 아 네... (King's Garden 간다며!!)

배도 고프고해서 버거킹을 찾아 나선다(난 별로 였지만 두 사람이 가고 싶어해서). T-Centralen 역으로 가는 길에 술 파는 곳이 있어서 들어가봤다.

##이곳 스웨덴에서는 5%가 넘어가는 술은 일반 슈퍼마켓에서 판매하지 못한다. 식당에서 직접 마시거나 혹은 특정 가게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데, 저녁 7시면 문을 닫아서 이제껏 가보질 못 했다

와... 술 종류가 정말 많다. 일본 이상의 다양성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애주가들은 정말 좋아할 듯. 술알못이라 자세한 포스팅은 못하는 점 양해 바란다








가격은 잘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술이 얼마씩 하는질 모르니 비교가 안 됨..
퐁은 와인을 좋아해서 와인 3병을 샀다. 집에서 오프너도 가져왔다고..

각자 살만큼 사고 저녁 먹으러 이동.


KING DEALS라고 좀 싼 세트메뉴가 있었는데, 이건 먹을만 했다. 와퍼는 진짜 별로...
친근한 디자인의 비둘기



버거 다 먹고 바로 기숙사로 이동했는데, 와.. 엄청 피곤하다. 매일 걸어서 몇 킬로씩 걷는 강행군을 하니 허리도 아프고 발바닥도 아프다. 그래도 일본 처음가서 아키바 돌아다녔던 것에 비하면 새발의 피이긴 하지만 ㅎㅎ


##여담1. 이곳 스톡홀름에도 노숙자들이 존재하며 사람들에게 구걸하기도 한다. 앉아서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어떤 나이든 여성분이 가까이 오시더니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로 뭐라뭐라 하시길래, 자리를 비켜드려야 하나 일어나면서 스웨덴어 못 한다고 했더니 유창한 영어로 밥 사먹게 돈 좀 달라고 하는 어이없는 경험도 했다...

##여담2. 지하철 문에는 개를 데리고 타지 말라는 경고 스티커가 붙어있다. 근데 사람들은 ㅈ도 신경 안 쓰고 걍 데리고 다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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